김택진 엔씨 대표 '넥슨과 대형 M&A 추진했었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4년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넥슨과의 지분 거래 뒷이야기 등 그동안의 풍문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짧게 밝혔다. 7일 부산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 직후 별도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여름 넥슨과 함께 큰 규모의 인수합병(M&A)를 추진하려고 했다"며 "김정주 NXC 대표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8월쯤 인수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M&A는 현재 중단된 사태로 구체적인 인수대상 기업과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김 대표는 넥슨과의 빅딜 배경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한국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위험을 많이 느낀 한 해였다"며 "현재 국내 게임순위 10위 안에는 외산 게임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내년부터는 엔씨소프트 자체가 핵심모바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답을 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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