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가 인터넷과 TV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영업이익 196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 올랐다. 2분기 대비 0.5% 오른 수치다.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6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4%, 전년 동기대비 916.3% 급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 사업과 TV 사업의 성장, 그리고 마케팅비용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3분기 4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가입자 기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집전화 사업에서는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지켰다. 기업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기업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현대증권 등의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TV 사업에서는 3분기에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3만2000명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 37만명의 IPTV 가입자가 늘어 전년 말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Btv 모바일'을 유료화해 IPTV 사업의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전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유무선 통합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높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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