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개별소비세(개소세)가 인하 3개월째인 11월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파격적인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앞세워 막판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개소세 인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현대ㆍ기아차가 가장 적극적이다.현대차와 기아차는 11월 대형차 모델을 중심의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에쿠스를 추가로 100만원 할인해준다. 수입차 고객이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구입하면 50만원을 깎아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근 판매대수가 크게 늘었던 i40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했던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은 제외했다.기아차는 K9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본할인 이외에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패키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236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K5는 차량가격의 1.5%를 할인하고 오는 12일 이전 출고차량에 대해 유류비 30만원을 지원한다.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가로 250만원을 할인하고 포르테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량 가격을 10% 내려 판매한다. 개소세 인하 분 이외에 추가로 1.5%를 할인받는 모델은 프라이드, K5, 카렌스 3종이다. 레이출시 1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연다. 11월 모닝과 레이 구입고객에 한해 유류비 20만원 지원 또는 1-2-3 할부(12개월 1.9%, 24개월 2.9%, 36개월 3.9% 금리 적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뉴 체어맨 W를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항공좌석 무료 업그레이드, 골프장 예약 등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신한 THE BEST 카드'를 발급받고 골프장 4인 그린피, 골프용품 상품권, VIP종합검진서비스, 국내 특급호텔 무료 숙박권, 뷰티케어 서비스 중 선택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바우쳐가 지급된다. 신차 구입비 지원은 '뉴 체어맨 W'의 경우 취ㆍ등록세를, 코란도 C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신차 출시효과를 기대치에 미달한 르노삼성은 뉴 SM3 현금 구매 고객과 정상 할부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뉴 미러팝'을 증정한다. 신규면허를 취득한 뉴 SM3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 또한 36개월까지 3.9%, 60개월까지 4.9%의 저금리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SM5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현금 할인 또는 해피케어 연장보증 7년을 제공하고 택시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100만원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할부로 구매할 경우는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48개월까지는 1.9%, 60개월까지는 2.9%의 저리할부도 가능하다. SM7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까지 2.9% 저금리 할부, 현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에는 50만원 할인해준다.하반기 들어 판매대수 증가세가 주춤한 한국GM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에 스파크, 크루즈에 이어 올란도를 추가했다. 올란도 LPGi 택시 출고고객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추가했다. 판매가 저조한 쉐보레 카마로와 콜벳 구입고객은 10% 특별할인에 나섰다.올 들어 최단기간 10만대 판매대수를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도 연말까지 판매대수 끌어올리기 경쟁에 가세했다. 갈 길이 급한 혼다코리아는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혼다의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4년 8만Km 무상점검 연장프로그램과 더불어 200만원의 가격 할인혜택도 제시했다.크라이슬러코리아는 상대적으로 판매대수가 부진한 300C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그랜드 체로키 가솔린 모델에 대해 48개월 무이자 할부프로그램을 내놨다. 연비에 민감해진 국내 소비자들이 가솔린 모델 보다는 디젤모델을 더욱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2013년형 모델을 선보인 스마트코리아 역시 컴포트 패키지 버전의 쿠페와 카브리오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유예금융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