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백만장자들에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더 도움된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런던소재 조사업체인 웰스인사이트의 조사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웰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바마 재임기간인 2009년 1월부터 2011년 말까지 총 110만명의 백만장자가 새로 탄생했다. 하루에 순자산 100만달러(한화 약 10억 9100만원)이상인 백만장자가 1000명 이상씩 생긴 셈이다. 재임기간 실시된 각종 경제 회생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앤드루 아모일스 웰스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와 구제 금융이 금융 분야를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 회복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바마가 백만장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금융위기 여파로 2011년 전체 미국 백만장자의 수는 2007년 정점에 비해 16만5360명 줄어든 상황이다. 이들의 자산도 2007년 20조달러에서 18.8조달러로 6%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는 총 510만명의 백만장자가 존재하며 이들의 부는 미국 개인 자산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평균 29%를 뛰어넘는다.한편 웰스인사이트는 2013년 재정절벽(fiscal cliff)문제가 불거진다면 내년 백만장자가 5.9% 감소하겠지만 문제가 없다면 4.3%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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