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롯데시네마(대표:손광익)가 세계적인 디지털 시네마 기업 Barco(바코)사의 3차원 입체음향 시스템인 ‘Auro(오로) 3D’ 시스템을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평촌 및 광주 수완에 설치 완료하면서, 음향 특화관인 ‘AURA(아우라)관’ 전국망 구축 시동을 본격화했다. 30일 롯데시네마는 향후 ‘Auro(오로) 3D’ 시스템을 확산 도입할 예정에 있어, 국내 최초로 차세대 입체음향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Auro(오로) 3D’ 시스템은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Barco(바코)사(www.barco.co.kr)와 세계적인 종합 미디어 스튜디오인 갤럭시 스튜디오(www.galaxy.be)가 함께 준비한 차세대 3차원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지난해 미국 시네마콘 전시회에서 최초 시연된 이후 영화 제작사는 물론 음향 감독 및 극장 관계자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이 시스템은 기존 좌우, 전후의 평면적인 음향에서 벗어나 소리의 세로축, 즉 높이 채널을 추가하여 소리의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음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이다. 특히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입력된 소리가 각각 조정되어 개별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오브젝트(Object) 기반 사운드 시스템은 공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Auro(오로) 3D’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채널(Channel) 기반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즉 극장 내부를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하고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소리를 좌우, 전후 및 상하로 구성하여 실제 3차원의 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3차원 입체영화의 경우 3차원 효과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성할 수 있어 더욱 강화된 입체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현존하는 다채널 3차원 입체음향 시스템 중 유일하게 국제 디지털 시네마 규격인 DCITM 에 충족하는 차세대 음향시스템이며, 기존의 5.1채널 서라운드와 호환될 수 있어 단 한 개의 사운드 패키지로 제작, 배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 번의 제작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각 극장의 환경에 따라 최적의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에서 상부 입체음향 파트를 추가하는 것으로도 3차원의 입체음향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특별한 설정 변경 없이 손쉽게 극장에 접목이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홍보팀 임성규 팀장은 “기존과 차별화되는 고품격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미래형 시네마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롯데시네마는 차세대 입체음향 시스템 도입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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