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웹툰 '패션왕'의 작가 기안84가 뿔났다!"만화가 기안84(김희민, 28)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강남스타일이라니 내 만화가 닭도 되고, 늑대도 나오지만 분명 나랑 이야기하고 정해야 하는데 만화 원작자는 정말 힘이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기안84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와이랩 역시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기안84가 현재 자신과 상의 없이 드라마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바꾼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측에 속상함과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와이랩 관계자는 이어 "원작자와 협의 없이 제목을 변경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 행위이다. 현재 드라마 제작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어치브그룹디엔 쪽에서 해명 자료를 보내준다고 하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어치브그룹디엔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관계자들과 회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최준용 기자 cj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