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미도파 합병 영향 제한적<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미도파 합병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1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흡수합병이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과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모기업 롯데쇼핑 대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우량한 계열사를 흡수합병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일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 합병을 공시했다. 합병은 롯데쇼핑 신주 발행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합병비율은 1:0.0376이다. 합병가액은 롯데쇼핑 33만5708원, 롯데미도파 1만2612원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롯데미도파의 지분 약 79%를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고 현 롯데미도파 주가는 2011년 7월 고점 2만5800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으로 롯데쇼핑 입장에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합병이 취소될 가능성도 낮은데 현재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미도파의 지분율이 합병에 필요한 지분(전체 주식의 33%)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미도파 합병이 롯데쇼핑 지배주주 EPS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신주발행으로 인한 주식희석효과로 롯데쇼핑의 전체 주식 수는 약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롯데쇼핑의 자사주 제외시 실질 주식 수 증가는 약 1.8%에 그친다"며 "반면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인한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효과는 약 1.3%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합병을 통해 롯데미도파의 상장유지 관련 비용, 자체 관리비용 등 추가적인 비용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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