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배드뱅크 최대 900억 유로 규모 부실자산 매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스페인 정부는 은행의 부실 부동산을 처리할 배드뱅크가 총 900억 유로의 악성부동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경제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관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11월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배드뱅크가 매입할 자산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인은행구제기금은 아울러 대출과 담보물 등 의심스런 자산도 이전하게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스페인 정부는 은행 대차대조표에 남아 있는 총 1800억 유로에 이르는 부동산 관련 악성장산을 털어내기 위해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정부 지원금을 받는 은행들은 10만 유로이상의 압류 부동산 자산,부동산, 25만 유로이상의 건축주 대출,부동산 회사의 과반지분도 배드뱅크에 넘길 것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스페인 정부는 다음달 16일 배드뱅크 설립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스페인 정부와 스페인 중앙은행은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매입 자산가치를 산정할 계획인데 크게 할인된 가격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다. 배드뱅크 주주는 은행과 보험회사, 투자펀드 등이 될 것이며 민간투자가들이 과반이상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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