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1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주 햄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2차 대선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월 취임당시 휘발유 가격이 낮았던 것은 경제가 붕괴직전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휘발유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설명했다.미국에너지정보국(EIA)이 15일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보통휘발유 미국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19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3.1센트 하락했다. 1년 전에는 갤런당 3.476달러였다.캘리포니아지역은 9일 현재 소비자 가격이 갤런당 4.67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물 휘발유는 갤런당 4.25센트 하락한 2.8503달러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2%였다.성장률이 낮아 산업활동과 민간소비가 부진했으니 유류 소비가 적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유가도 하락했다는 논리를 편 셈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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