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국민게임 애니팡' 엄청난 변화가…

'실시간 대전' 기능 등 추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민게임 애니팡이 이달 말 '애니팡 2.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캔디팡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이용자들에게 호응이 큰 '경쟁' 요소에 집중해 인기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은 실시간 대전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애니팡 2.0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니팡이 지난 7월 30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지 79일만이다.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차기 버전을 개발 중이며,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쳐 오픈마켓 심의기간까지 1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애니팡 2.0은 10월 마지막 주 공개될 예정이다. 애니팡 2.0은 게이머간 경쟁 요소가 강화된 '실시간 대전'이 추가된다. 특정 친구와 둘만의 대결을 펼치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서로에게 '도전장(가칭)'을 보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경기 결과는 대전을 진행한 이용자들끼리만 공유된다.  애니팡은 1회 게임 이용시간이 60초로 짧아 이용자들 사이에는 애니팡 배틀을 벌이는 이른바 '배틀팡'이 유행처럼 번졌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확인한 배틀팡의 인기를 시스템 개편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실시간 대전"이라고 설명했다.  애니팡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독주해왔지만 최근에는 캔디팡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오후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애니팡은 각각 드래곤플라이트와 아이러브커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 관계자는 "생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발빠른 업데이트가 인기 유지의 관건"이라며 "경쟁 게임들이 앞다퉈 출시되는 상황에서 애니팡 2.0이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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