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계층의 이불 등 대형세탁물 무료로 세탁해 주고 일자리 창출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행당동 한진임대아파트 단지내 ‘주민 무지개 빨래방’을 마련하고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를 한다.빨래방사업은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등 사회취약계층의 이불 등 대형세탁물을 무료로 세탁해 주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게 빨래란 결코 간단한 집안일이 아니다. 더구나 부피가 큰 이불빨래는 쉽지 않다. 16일 개관한 주민 무지개 빨래방은 서울시와 SH공사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빨래방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리모델링 비용 7000만원을 들여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다.
빨래방
이날 오후 4시 개소식에는 SH공사 관계자, 성동지역자활센터 실무자와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빨래방 추진과정과 세탁기 시운전을 했다. 무료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수급자,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가구로 사전 조사를 거쳐 결정되고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중 세탁서비스가 필요한 시설도 해당된다. 협소한 주택 공간으로 이불세탁이 어려운 행당한진임대아파트 주민은 협의 후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일자리 마련과 창업기회 제공을 위해 성동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이 직접 운영하게 함으로 자활사업 활성화에 동참해 저소득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주민 무지개 빨래방은 현재 밀각심인당에서 운영 중인 깔끔세탁방과 함께 성동구 전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고재득 구청장은 “주민 무지개 빨래방은 어려운 이웃의 찌든 빨래를 하얗고 향긋하게 세탁하고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도 점차 세탁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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