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향후 5년간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500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만큼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셈이다.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15일(현지시간) 크레디스위스를 인용해 현재 1102만3000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의 백만장자가 2017년에는 1687만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5년 사이에 백만장자가 53%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백만장자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재산이 100만달러가 넘어서는 사람을 말한다. 크레디스위스는 2017년까지 전세계에서 백만장자의 숫자가 1800만명 늘어나 4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이같은 전망에 근거해 미국이 다른 여타의 지역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나오는 곳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년 사이에 중국 및 아시아의 백만장자는 7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과 비교했을 때는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백만장자로 평가되는 사람은 688만9000명이지만, 5년 뒤에는 1173만6000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크레디스위스는 향후 5년간 한국의 백만장자 숫자도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20만8000명 수준인 백만장자의 숫자가 39만8000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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