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정수장학회 국정조사 추진과 국정감사 보이콧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제시한 민주통합당은 일단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응방침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문방위 연석회의'를 열고 "오늘 비공개 회의 논의결과 각 상임위의 국감은 계속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문방위대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의총을 열어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거당적으로 대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박 원내대표는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부산일보 지분 100%와 MBC 주식 30%를 매각해 박근혜 후보의 선거를 위해서 선심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왜 남의 재산을 착취해 선거비용으로 쓸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또 새누리당이 제기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비밀녹취록 존재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색깔론을 제기하지만 성공한 적이 없다"라며 "5년전 선거때도 BBK 편지가 가짜로 판명난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말고 만약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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