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4일 "문재인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발언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때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라고 말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과 관련해 지난 11일 "정말 그랬다면 맞는 말씀 아니냐. 사실이라면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현안 관련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전해듣고 국민의 대다수는 기가 막혔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를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12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가 이번 대선 때에도 민주당과 손을 잡을 지 모른다"고 주장했다.이 대변인은 또 "노 전 대통령의 적자인 문재인 의원을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이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문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닌지 역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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