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경메신저]기부금 70억이 0원이 된 사연

[아시아경제 증권부]○…말 한마디로 라이벌 뭉갠 사연= ETF 시장 강자인 S자산운용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수수료 인하추세에 대해 "우리까지 수수료를 내리면 후발주자끼리 성장 못한다"고 공언. 나중에 내려도 늦지 않다는 취지. 하지만 이에 M자산운용이 발끈. ETF 후발주자긴 하지만 다른 주식형 펀드 강자인데다 '후발주자' 뉘앙스가 소규모 운용사 취급으로 들렸기 때문. 더욱이 이 운용사는 일찌감치 ETF 최저 수수료 기조를 펼쳐왔다는데. 이 회사 관계자는 "S운용의 경우 ETF 비중이 워낙 커서 못 내리는 것일 뿐"이라고 일침.○…"오해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하이투자증권이 담당직원의 실수로 최근 5년간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전무하다는 오해를 받아 눈길. 지난 8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사회공헌 실적이 전무한 증권사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 12개 증권사를 지목. 하이투자증권은 담당자가 문구해석 오류로 '기부금' 항목을 제외한 채 사회공헌액을 0(제로)라고 제출했다고.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기부금으로는 총 70억3300만원을 집행. 결국 직원 한명의 실수가 대참사를 빚은 셈. ○…리서치센터장은 파리목숨(?)=올해 새로 부임한 N증권 사장이 전 직장 임원들을 대거 영입중이라는데. 특히 N증권사는 사장 부임후 리서치센터장을 내부에서 새로 선임했지만 임시땜방직이라는고 업계에서 수군수군. 사장이 직접 전 직장에서 모씨를 센터장으로 데려올 예정이지만, 개인사정으로 바로 이직이 불가능해지자 취한 고육책이라데. 업계 관계자는 "왕(사장)이 죽으면 무덤에 같이 순장(殉葬)되는 신세가 센터장이냐"며 한마디. ○…금투협 프리시스 흑역사=11일 새벽 프리시스 사이트가 수시간 먹통되는 사건이 발생. 금투협은 사이트 유지보수를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어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프리시스는 2010년 금투협이 야심차게 출범한 통계포털. 그러나 당시도 여의도 일가에서 일어난 정전에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문제를 일으킨 바 있어. 협회는 외주업체 모니터링 미비를 원인으로 지족했지만 증권업계는 협회측의 무성의를 탓해 대조.증권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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