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력제품 시황 바닥 지났다<유진투자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주력 제품 업황이 바닥을 지나 전분기대비 소폭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곽진희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6조39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5% 감소하겠지만 전분기대비로는 18.9% 증가해 59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학시황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으나 석유화학제품 중 매출 비중이 큰 ABS와 PVC(폴리염화비닐)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PVC는 2분기 1톤당 221달러에서 3분기 301달러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앞으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말 성수기 수요 감소와 재고 소진 이슈로 통상적 비수기인 4분기 역시 부진한 시황으로 이미 재고 레벨이 낮아 비수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9월29일 고합성수지(SAP) 32만톤을 생산하는 일본 회사가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SAP를 생산하는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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