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화인코리아 회생안 방해 의혹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사조그룹이 전남 지역 중소기업인 화인코리아의 회생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망했던 중소기업인 화인코리아가 부도나서 회생하려는데 사조그룹이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남 나주에 공장을 둔 화인코리아는 1965년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닭·오리 가공업체로 성장했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어 부도 처리됐다.화인코리아는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지만, 이 회사 채권을 사들인 사조그룹이 반대했다. 법원은 이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강 의원은 "증인으로 채택한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이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켰는데 자기 마음대로 국회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이냐"며 질타했다.강 의원은 "오는 23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주진우 회장을 증인으로 다시 출석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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