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싸이, 리모컨-마우스 둘 다 잡았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본명 박재상·35)가 TV 시청률과 온라인 정보량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TV 시청률과 온라인 키워드 확산량을 조사한 결과 싸이와 관련된 TV 프로그램 시청률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 케이블 채널 뉴스Y가 중계한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 시청률은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3.759%로, 동시간대 최근 3개월 뉴스Y의 채널 평균 시청률 0.408%보다 3.351%p 높았다. 당일 전체 케이블 채널 시청률은 0.118%였다.SBS가 지난 7일 밤 11시15분 녹화 방송한 서울광장 공연 실황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최근 3개월 지상파 시청률 6.8%보다 4.4%p 높은 수치다.싸이의 영향력은 온라이에서 먼저 확인됐다. 이가 앨범을 발매한 지난 7월15일 싸이 관련 온라인 버즈량(프로그램 연관 키워드 언급량)은 1만109건이었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월간 조회수 1위를 기록한 8월15일에는 2만464건을 기록했다. 이어 싸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2위에 오른 지난달 27일 버즈량은 3만8794건으로 증가했고, 싸이의 시청 공연이 있던 지난 4일에는만860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AGB닐슨은 "싸이의 영향력이 온라인 버즈량과 방송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싸이가 시청자의 리모컨과 네티즌의 마우스, 둘 다 잡은 셈"이라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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