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사장 '아름다운교실에서 행복한 꿈을 꾸길'

아시아나, 중국 시안(西安)처량소학교에 아름다운 교실 개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8일 중국 산시성 시셴신취 평둥신청 처량소학교와 7번째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직접 1일교사로 나선 윤영두(앞열 가운데) 사장이 학생들에게 인생 강의 및 항공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름다운교실에서 행복한 꿈을 꾸세요."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8일 중국 산시성 시셴신취 평둥신청 처량소학교 강단에 섰다. 그는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마주하며 "(여러분이) 성공을 위한 꿈이 아닌 행복한 꿈을 꾸기를 바란다"며 "언젠가는 여러분들이 꿈꾸는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는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펼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국 취항도시 내 학교 대상의 '1지점 1교' 자매결연 사업이다. 중국내 학교에 컴퓨터 320대, 피아노 6대, 도서 7,000권, 빔프로젝트 13대 등이 지원됐다. 특히 윤 사장은 아름다운교실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아름다운교실'이 마련될 때마다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옌지 투먼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창춘 지우타이시 조선족학교,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 다롄 와팡디엔시 라오후툰 소학교, 옌타이시 무핑구 따야오중학교,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 등 올해 7개 학교를 찾았다. 이어 내년에도 각 지점별로 학교 한 곳을 선정해 아름다운 교실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지원할 학교는 현재 총 14교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적사 중 중국내 최다 노선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이 단순히 하늘 길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두 나라간 우호관계 개선에도 큰 다리를 놓고 있는 셈이다. 이날도 학생들은 그가 방문하면서 생긴 새로운 교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컴퓨터 61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등을 기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항공사로 인식할 정도로 중국내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에 학용품 지원, 자원봉사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챠오까오셔 시셴신취 부주임, 전재원 주 시안 대한민국 총영사, 류쉔닝 교장 등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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