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만1000원→1만7000원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한진해운이 3분기 컨센서스는 부합하겠지만 당초 예상보다 미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시장의 3분기 성수기 마감과 2012년 및 2013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에 따른 12개월 예상 BPS를 과거 1만4210원에서 1만3463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의 영향으로 2012년 3분기 한진해운의 매출액(IFRS 연결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조8억원, 영업이익은 214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나, 당초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선사들이 추진했던 3분기 운임인상이 성공적이지 못했고, 특히 아시아-구주항로 운임이 당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간에 그리고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사들의 적극적인 공급조절에도 불구, 4분기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세를 전망했다. SCFI 기준 상해-북유럽항로 운임은 6월말 TEU당 1888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1100달러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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