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좌식거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웰빙을 넘어 힐링이 대세다. 도심 속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바로 우리집. 최근 들어 내집 가꾸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테리어만 조금 바꿔도 집안의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 물론 문제는 비용이다. 최근에는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자신의 개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최근 인테리어의 트렌드는 '북유럽 스타일'이다. 밤이 길고 추워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가구와 인테리어 산업이 발달한 북유럽 스타일이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북유럽 인테리어는 실용성을 겸비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소품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로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보자.◆합리적인 가격의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소품숍=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화한 북유럽 스타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자주'가 있다. '자연주의'의 새 이름인 '자주'는 기존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친환경으로 제한된 자연주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가구와 홈데코레이션 제품군은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어 공간 활용에 용이하며,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화됐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테이블에 벤치와 서랍 기능이 추가된 '수납벤치'와 좌식 문화가 남아있는 국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휴 메모리 좌식의자'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한국 가정집에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다양한 소재의 수납함이 있다. 캔버스 소재, 우드 아크릴, 인공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수납과 동시에 제품 자체로도 인테리어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펠트 수납함'은 쉽게 접고 펼 수 있어, 좁은 집에서 효율적으로 수납을 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Wolff Olins)에 의뢰해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 전략,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기존 자연주의가 가진 한계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JAJU 디자이너 컬렉션'은 글로벌 가구업체 '프리츠 한센'과 '이케아'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시가 헤이미스와, '이케아'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마리아 빈카 등이 참여했다. 이들과의 작업을 통해 실용적이고 간결한 가구 스타일로 명성이 높은 북유럽 디자이너의 글로벌적인 감각이 더해져 세련되면서도 모던함이 담긴 디자인이 완성됐다. 특히 시가 헤이미스는 디자인의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 국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제 한국인의 생활 모습을 경험한 후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며 한국 정서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품에 담았다. ◆조명 하나로 우리 집이 달라졌어요= 가구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북유럽 인테리어에서는 조명이 빠질 수 없다. 밤이 긴 탓도 있지만 조명 한두 개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명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형광등 하나만을 사용하는 집이 많은데 침실과 거실에 은은하게 비춰주는 조명 하나 만으로도 북유럽 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자주(JAJU)'의 '실크 쉐이드 테이블 램프'는 단조로운 침실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북유럽의 가구 디자이너 '시가 헤이미스'(Sigga Heimis)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형광등 하나로 침실 전체를 밝히는 한국 스타일에 간편하게 변화를 주고자 만들어졌다.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크를 재가공해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소재의 특성상 가볍고 옮기기가 쉬워 침실, 거실에 따라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 '레드 쉐이드 테이블 램프'는 은은한 붉은 색으로 겨울철 집안을 따뜻한 느낌으로 연출할 때 효과적이다. 레드 컬러 외에도 화이트 컬러가 있으며 패브릭이 깔끔한 배색으로 어우러져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조명이다. ◆흔들의자 하나면 카페같은 분위기가 물씬= 집에서도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모든 이들의 로망일 것이다. 간단하게 집안에서 카페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흔들의자다. 따로 공간을 마련할 필요 없이 빈 코너 공간에 흔들의자와 조명만 놓아도 바쁜 도시인들이 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자주'의 '코어 흔들의자'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극대화해 어떤 공간에서도 융화될 수 있다. 서구화된 생활로 입식 생활이 익숙해져 가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역시 좌식 문화가 아직은 익숙하다. 거실에서 잠시라도 바닥에 앉을 때나 좌식 테이블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디자인을 신경 쓰지 않고 방석을 쓰기 마련인데 스타일까지 살린 좌식의자를 하나 놓으면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자주(JAJU)'의 '휴 메모리좌식의자'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접어서 좌식의자로 활용할 수 있으며 펴서 2인용 방석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일석이조의 제품이다. 책상과 책장 모두를 놓을 공간이 없는 좁은 서재에 안성맞춤이다. ◆아이 방을 깨끗이 정리해 주는 마술 인테리어= 침실 못지않게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곳이 바로 아이들 방이다. 하지만 항상 넘쳐나는 물건들로 아무리 꾸며도 빛을 발하지 못한다. 장난감, 동화책 등을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찾기 쉬운 곳에 놓고 싶지만 가구를 더 사자니 방이 좁아져 난감하다. 이럴 때에는 수납 공간을 확보해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방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자주(JAJU)'의 'K 키즈 플레이 테이블'은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만든 수납이 가능한 키즈 테이블이다. 한국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좌식형 테이블로 이동이 쉽고, 책상 부분에 손잡이 형태로 홈이 나있어 오픈이 가능해 그 안에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이케아(IKEA) 디자인을 담당했던 마리아 빈카(Maria Vinka)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디자이너 컬렉션'이다. 1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글로벌 디자이너가 완성한 이 제품은 수납공간이 늘 부족한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반영한 제품이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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