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7만2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사 실적 및 자회사 성장성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내년 본사의 아웃바운드 사업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동시에 자회사 하나투어ITC를 통한 인바운드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투어의 내년 연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902원으로 전망됐다.하나투어의 올해 3분기 영업수익은 719억원(+8.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19억원(+31.0%)으로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6억원) 및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라며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객 도착일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하는데, 추석 연휴가 10월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로이연된 금액이 약 5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85억원(+434.5%)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하나투어ITC와 신영 자산개발이 합작한 객실 250개 규모의 센터마크호텔이 다음달 1일 오픈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인 입국자는 266만명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에도 급증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호텔 수급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투어ITC는 오는 2014년까지 객실 1000개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인 인바운드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규모의 경제 발현에 따라 하나투어ITC의 영업이익은 내년 26억원에서 오는 2015년 117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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