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교통사고 막아주는 ‘졸음 퇴치 캔디’
◆교통사고 막아주는 ‘졸음 퇴치 캔디’=교통사고원인 중 상당부분이 운전자의 졸음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 만들어진 제품이다.이금 곰두리푸드웰 대표는 명절 때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추 수확철인 가을에 ‘졸음 퇴치 캔디’를 만들었다. 그는 어느 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졸지 말라며 청양고추를 나눠주는 행사를 보고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매운 맛이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 것을 안 이 대표는 고추 성분인 캡 사이신과 겨자의 미로신 성분을 사탕에 넣어 독특한 이름의 ‘안 졸리나 캔디’를 발명했다. Normal(보통 맛), Strong(강한 맛), Die(무척 강한 맛)의 3가지가 나와 있어 원하는 매운 정도를 골라 먹으면 졸음이 사라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대표가 평범한 주부라는 것이다. 교통사고경험과 고속도로에서의 위험을 줄여보려는 아이디어가 히트작을 낳았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고추 등)를 접목시킨 이색발명품임에 틀림없다. ◆농업기계화에 한 획을 그은 ‘수확기계’=몇 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 손으로 일일이 나락을 베고 짚단을 묶었던 가을걷이는 수확기계 발명으로 농사판도가 달라졌다. 일하기도 쉬워졌고 논바닥에 떨어지는 낙수도 크게 줄었다. 19세기 싸이러스 홀 멕코오믹(Cyrus Hall McCormick)이 ‘수확기계’를 만든 장본인이다.그는 농업의 기업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탈곡과 경작의 기계화가 추수 때도 필요함을 깨닫고 발명에 나섰다.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수확기개발에 뛰어든 그는 1831년 최초의 수확기를 선보였다. 시연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수확기는 미국농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멕코오믹의 수확기계 발명은 국제박람회 금상에 이어 나폴레옹 3세가 직접 주는 프랑스훈장까지 받는 등 대박이 터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