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산차 품질에 문제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차량이 전체의 60%에 육박했고 차종별로는 구형 싼타페가 전체의 10%에 달했다.27일 김영주 의원(민주통합당)이 한국소비자원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68만4천117대의 국산 차량이 소음, 차체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원으로부터 품질 개선 권고를 받았다.현대차가 400만3440대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000270](120만8774대, 22.5%), 르노삼성자동차(59만9160대, 8.9%)가 뒤를 이었다.차종별로는 구형 싼타페가 67만222대로 전체 하자발생 차량의 10%에 달했고 아반떼XD(50만780대), 그랜저TG(44만7723대) 순이었다.시정권고의 사유로는 소음이 199만8929대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부식(113만5582대), 트렁크 누수(60만4062대)가 뒤따랐다.소비자원 권고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의 개선 조치 이행률은 2008년 1월 기준으로 평균 25.2%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차량 하자 발생 원인이 부품 불량 때문인데 제조사가 원가 절감만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품질관리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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