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6일 밤 서울 동대문의 의류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중구 신당동의 한 쇼핑몰을 찾아 2시간여 동안 상가들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상인들을 만난 박 후보는 수수료 인하 정책에 대한 반응을 적극 물었다. 그는 "카드 수수료, 1.5%로 내렸는데 좀 도움이 되느냐"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한 상인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하자 박 후보는 "그럴 때 제일 기분이 좋다"며 화답했다.추석 대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손님이 이렇게 없다", "대목인데 이렇게 놀고 있다", "단골이 있어 그냥 하고 있다"는 등의 어려움을 박 후보에게 토로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자영업이나 소상공인이 잘 돼야 서민 생활도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박 후보의 이날 행보는 경기를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성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대문을 선택한 것은 젊은 층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작용 것으로 풀이된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민우 기자 mw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