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영화에서나 봄직한 최첨단 용의자 추적 시스템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용의자가 감지되면 주변 CCTV가 이를 끝까지 추적해 상황실에 보고 하고, 관찰대상이 사라지면 다른 CCTV로 연계된다. 안양시와 동안경찰서는 25일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최첨단 IT 솔루션을 설치해 경찰관이 실시간 전송되는 영상을 보며 용의자를 검거하는 '범죄 감시 추적시스템(Watch & Tracks)'시스템 1단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가 자동으로 범죄현장 방향을 향하도록 하는 추적시스템을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자동으로 인근지역 CCTV가 해당 지역을 비추며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으로 용의자 인상착의와 현장 상황이 실시간 경찰차량에 전송된다. 그러면 112상황실 근무자는 LED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송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현장 지휘를 하게 된다. 안양시와 동안경찰서는 2단계로 오는 11월까지 용의차량의 이동경로와 예상 도주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3월 시청사에 U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방범용 CCTV 1804대, 차량번호인식용 CCTV 95대, 지능형교통체계 CCTV 92대를 통합 운용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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