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외국인..코스피 약세, 1990선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990선 초반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직전 11거래일간의 '사자' 행진을 마치고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채(-2억원) 장을 마감했던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 우위를 나타내면서 움직임이 미미한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68포인트(0.43%) 내린 1994.7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7억원, 기관은 1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은 방향을 정하지 않은채 관망으로 일관 중이다. 전날 지수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연기금은 1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도 27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은행, 증권 등이 1~2%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약품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30%)를 비롯해 현대차(-0.82%), 포스코(-0.13%), 현대모비스(-0.63%), 기아차(-0.95%), 현대중공업(-1.17%), 삼성생명(-0.31%), 신한지주(-0.79%), SK하이닉스(-0.85%), SK이노베이션(-0.30%), KB금융(-0.88%) 등이 하락세다. LG화학(0.46%), 한국전력(1.72%), NHN(1.93%)는 오름세.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3종목이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5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6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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