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LTE 주파수 이용 멀티캐리어… LTE 체감 속도 '최대 2배' 빨라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9월 말 멀티캐리어 기능이 탑재된 LTE 스마트폰 4종을 대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삼성 갤럭시 노트2, LG 옵티머스 G, LG 옵티머스 뷰2, 팬택 베가R3이며 모두 이번 주 공개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지난 7월 1일 상용화한 멀티캐리어는 2개 주파수 대역(850MHz·1.8GHz) 중 더 빠른 속도의 대역을 선택해 LTE 통신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 주파수 대역만을 이용하는 통신 서비스 대비 동시 접속자가 절반으로 감소되기 때문에 최대 2배까지 속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서울 강남·서초구 등에 멀티캐리어 서비스가 구축됐으며 다음달 중으로 서울 10개 구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 전역과 광역시 중심가, 내년에는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 23개시로 멀티캐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멀티캐리어는 '베가 레이서2'에 적용되었으며, 갤럭시S3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출시되는 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HD Voice'가 사전 탑재(옵티머스뷰2, 베가R3)되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HD Voice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HD Voice는 기존 3G 음성통화와 동일한 요율의 시간 단위 과금(1.8원/1초)으로 제공된다. 또한 SK텔레콤이 출시하는 스마트폰 4종에는 'T LTE 팩'이 탑재됐다. T LTE 팩에는 'T 프리미엄', 'T 베이스볼', '모바일 B TV'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LTE 62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연말까지 매월 2만 포인트(2만원 상당)를 부여 받아 T 프리미엄에서 VOD, HD급 해상도 게임, 최신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9월말 대거 출시되는 4종의 LTE 스마트폰은 속도, 음성 품질, 콘텐츠의 3박자를 갖췄다"며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에서 이용하면 차원이 다른 서비스 품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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