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슈퍼가 국내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24일 롯데슈퍼는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시에 '샹띠(上地)점', '안쪈치아오(安??)점' 등 2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중국 슈퍼마켓 시장은 국내에 약 11배에 이르고, 최근 3년간 연 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의 SSM이 경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 것이다.롯데슈퍼는 올 연말까지 총 10개 매장의 문을 열고, 2014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또 먼저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마트 등과 공조를 통해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이번 중국 매장 오픈을 발판으로 롯데슈퍼는 글로벌 시장으로 더 적극적으로 진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중국 이외에도 향후 인구 밀도가 높고, 빠르게 슈퍼마켓 산업 발달이 예상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가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아시아 5위권의 슈퍼마켓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18 아시아 톱5(Vision 2018 Asia Top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롯데슈퍼의 중국 진출은 단순히 중국 슈퍼마켓 시장만을 공략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롯데슈퍼가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돼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슈퍼마켓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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