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397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탄생하신 해이기도 합니다. 백성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신 세종대왕과 같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4일 대전 서구에서 개최된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모아 콜센터는 서민금융 종합상담을 위해 이날 개통됐으며, 전문상담사가 수요자와의 심층상담을 통해 적합한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통합번호 '1397'은 전화번호상 네 개의 모서리를 모두 포괄하는 번호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이 구석구석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감싸안겠다는 '금융포용'의 의지를 담았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에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여러 서민금융 상품들이 각기 서로 다른 안내번호를 사용해 이용자들이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왔다"면서 "1397 하나의 번호로 통합해 수요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서민금융 제도간의 유기적인 협조도 보다 강화될 것"이라면서 "통합된 브랜드 아래 서비스가 제공돼 상호협력과 보완관계가 보다 공고히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금융시스템의 불안정과 사회적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서민금융기관 및 금융회사 측도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하는 공적인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역설했다. 금융위는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탤런트 양정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서민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금융위원장 및 서민금융 유관기관장은 콜센터 설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금융위와 참여기관간의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이다. 이밖에 행사에는 금융위원장과 각 유관기관장, 염홍철 대전시장,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장, 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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