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에어' 왜 내 폰에선 불통?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숨은 비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에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LG옵티머스 뷰 사용자인 직장인 김씨는 팅크웨어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가 시범운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얼른 구글 마켓에 '아이나비 에어'를 검색했다. 하지만 아이나비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검색될 뿐 아이나비 에어는 없었다. A씨는 '아이나비' '아이나비 AIR'로 여러 번 검색했지만 아이나비 에어를 검색할 수가 없었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에어가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3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에어는 삼성 갤럭시 S2, S2 LTE, S2 HD LTE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S3, S3 LTE, LG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LTE2, 팬택 베가레이서 2 등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는 S2부터 노트, S3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이 지원되지만, 옵티머스와 베가레이서의 경우 지원 기종이 크게 제한되는 셈이다. 지원 기종에 속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구글 마켓에서 아이나비 에어를 검색해도 검색되지 않는다. 또 갤럭시의 경우 S2 LTE와 S3의 경우 SK텔레콤만, 옵티머스 빅의 경우 LG텔레콤만 지원하는 등 통신사별 차이도 있다. 어째서 단말기 사이에 이런 '차별'이 존재하는 걸까. 그 이유는 각 단말기별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버전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이다. 화면 크기 등 기기마다 특성이 약간씩 다르다 보니 새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그에 맞춰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같은 갤럭시라도 S2와 노트, S3의 버전도 약간씩 다르다는 게 팅크웨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아이나비 에어는 시범서비스인 만큼, 모든 기종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보다는 각사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 사용자가 많은 휴대폰을 위주로 지원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스마트폰에서 '불통'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팅크웨어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종에서만 시범운영 중이지만, 나중에는 전 기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버그 및 오류를 수정한 후 전 기종에 맞춰 최종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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