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5년 뒤, 해외수출액 3000억 달성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최대 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하이트진로는 23일 오는 2017년까지 지난해 1518억원이었던 해외 매출을 2배로 확대해 수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 개척,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기업 제휴 및 현지기업 인수, 수입판매 유망제품 발굴 등의 해외사업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류 이외의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음료와 식품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행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총 60여 개국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D, 진로막걸리 등 총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6014만 달러(한화 약 671억원)에 달하던 수출실적은 2008년 8430만달러(941억원), 2009년 9352만달러(1044억원), 2010년 1억707만달러(1195억원), 지난해 1억3681만달러(1542억원)로 가파르게 성장했다.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 "수출 성장세는 최대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와 미국 지역에서의 맥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일본에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대규모 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제3맥주 및 발포주 중심의 일본 수출시장을 확대한 것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쿄(일본)=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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