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인터넷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어오던 구글이 잇따라 중국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중국에서 제공하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구글뮤직서치'를 다음 달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인터넷 업체 '치후 360'가 구글 검색을 자체 검색 서비스로 대체하기로 결정한지 한 달 만의 일이다. 구글 관계자는 "서비스 전반에 더욱 집중하려는 구글의 전방위적 노력의 하나로 중국 내 구글뮤직서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서비스가 종료되는 다음달 19일까지 재생목록과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를 겨냥해 지난 2009년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정부 규제에 부딪치면서 고전해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내 검색 사이트(google.cn)와 '구글어스'서비스를 접으면서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불거졌다.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2분기 15.7%에 그쳤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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