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십수만건 유출, 아동음란물 수십편까지 ··· 30대 기소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석재 부장검사)는 2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관리자 인증절차 없이 바로 접속가능한 웹페이지를 찾아내 한화손해보험, KB굿잡에서 가입자 이름과 차량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각 15만 7901건, 2만7020건의 개인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저장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별다른 해킹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포털 검색만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린 점을 주목해 한화손해보험과 KB굿잡의 고객정보에 대한 보안조치가 허술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김씨는 10대 여학생의 노출이나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87편을 컴퓨터 외장 하드디스크 2개에 저장·보관해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도 받고 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정준영 기자 foxfur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