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메신저 ‘아시아나’ 청소년에게 희망을

9월 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무핑구 따야오 중학교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아시아나에서 기증한 피아노를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중국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21개 도시, 30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최다 노선 항공사가 됐다.아시아나 항공(대표 윤영두)의 중국 취항 역사는 공교롭게도 한류열풍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한다. 96년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인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방영되면서 시작된 한류열풍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은 한중 문화의 메신저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중 문화 메신저를 자부하는 아시아나는 올해부터 또 다시 현지 중국인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아시아나가 진출한 지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게 마음껏 지원을 하고 있는 것. 아시아나의 1지점 1교 자매결연 운동은 지난 3월 엔지 투벤시 제 5중학교를 시작으로, 창춘 지우타이시 조선족 학교,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 다롄 와팡디엔시 라오후툰 소학교, 옌타이시 무핑구 따야오 중학교 등 매월 1학교씩 자매결연을 맺어 왔다.이번달 19일에도 6번째 학교인 장쑤성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에서 윤영두 사장이 직접 참석해 ‘아름다운 교실’을 개설했다. 이번 아름다운 교실 개설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그동안 학생들이 고대했던 중국의 전통악기인 고쟁을 기증했기 때문이다. 악기를 구입 못해 전통음악을 전수할 수 없었던 딱한 사정을 아시아나가 깊이 이해하고 이번에 기증하게 된 것. 아시아나와 금호타이어는 그밖에 교육용 컴퓨터 36대, 도서 1000권 등 교육용 비품과 피아노 1대도 함께 기증했다. 갑자기 용펑소학교가 인근 학교의 부러움을 사는 최고의 교육시설 학교로 등극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기뻐했다. 아시아나의 꿈이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개설식에는 이길희 난징 금호타이어 법인장, 천치엔마오 고신기술산업개발부 부주임, 친비치앙 푸커우취 용펑소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친비치앙(秦必强, Qin Biqiang) 소학교 교장은 “전통악기 수업에서 가장필요 했던 고쟁을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학생들이 연주하는 소리로 학교가 가득 채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뜻 깊은 선물을 줄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한·중간 최다 운항 글로벌 항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취항 20년을 맞는 2014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1지점 1교’ 아름다운 교실 개설 자매결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 열풍의 메신저로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도 지난 7월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 기부 조인식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교육과 문화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이코노믹 리뷰 김승동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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