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애플 '아이폰'처럼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키운다는 계획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경쟁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 옵티머스 G를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내세우려고 한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옵티머스 G'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박종석 부사장은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옵티머스 G 출시 행사에서 "1년 전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옵티머스 G를 기획했다"며 "소비자에게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와 독특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박 부사장은 "무엇보다도 독특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휴대폰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휴대폰을 만들고자 여러 회사가 뭉쳐 만든 옵티머스 G는 LG 관계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량이 담긴 제품"이라며 "협력, 오픈 등으로 어우러진 이 제품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옵티머스 G를 삼성전자 갤럭시S, 애플 아이폰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박 부사장은 "옵티머스 G를 세계적인 제품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밝혔다.판매량 같은 숫자보다는 제품 경쟁력 강화 등 내실을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부사장은 "LG전자 휴대폰은 본질적인 제품 경쟁력을 올려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좋은 제품을 내놓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옵티머스 G가 그 목표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적자 전망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알리려고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있고 이런 측면에서의 적자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연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제시한 판매 목표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옵티머스 G에 대한 사업자, 소비자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3분기 이후 물량이 증대하고 본격적인 신제품 효과가 나타나면서 MWC서 제시한 판매 목표를 계속 가져가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G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UX다.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Q슬라이드',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 혹은 줌 아웃하면 다양한 크기로 볼 수 있는 '라이브 줌' 등을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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