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글로벌 車 판매 2.9% 증가'.. 전망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유럽 수요가 주춤하고 중국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1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에 비해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내놨던 4.5% 성장 대비 큰 폭 하향조정 된 수준이다. 무디스는 내년 서유럽 자동차 수요가 올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 수요 역시 종전 전망치인 10% 성장에 비해 낮아진 8.5%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12~18개월간 자동차 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판매량 추이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성장세가 2년간 5%를 넘거나 가동률이 개선되고 판매가격이 안정된다면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면서 "반대로 판매량 증가세가 2% 미만으로 더 낮아지거나 가동률과 영업이익이 악화된다면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현정 기자 alpha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