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제 16호 태풍 '산바'에 대해 선제대응에 돌입했다며 도민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도는 태풍 '산바'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합니다! 여러분도 동참해주세요!"라며 글을 올렸다.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48㎞/h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지난달 우리나라를 통과한 제14호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규모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 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산바'의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오는 17일 '산바'가 경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가정아래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과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취약 지역에 대해 119 생활안전단 등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도내 34개 소방서와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창문 테이핑이나 신문지 붙이기 등 대국민 행동요령도 전파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긴 하나 전 소방공무원들의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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