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상임고문이 선출됐다.임채정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선에서 "민주당 18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유효 득표수 26만1049명 중에서 15만8022표를 얻어 득표율 60.2%로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문재인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 56.5%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2위인 손학규 후보는 누적 집계율 22.2%, 3위인 김두관 후보는 14.3% 정세균 후보는 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3일 1위간 결선 투표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의 오늘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 위에 서있다"며 "12월 대선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국정 철학으로 삼고, 공평과 정의가 국정 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라며 "특권층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하고 권력형 비리와 부패 엄단, 맑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청년일자리 특위를 두고 청년실업문제를 챙기고, 보편적 복지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6·15 10·4 선언의 정신으로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고 임기 첫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며 "당내 계파와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정권교체, 정치 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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