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지성이 첼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시종일관 맹활약,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무승부로 이끌었다.박지성은 15일 오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약은 꽤 인상 깊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 상대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에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선방이 더해지며 QPR은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박지성은 공격에서도 빛났다. 후반 10분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첼시의 문전을 위협했고, 중앙으로 이동한 뒤에는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함께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조직력의 부활은 곧 기회로 이어졌다. QPR은 지난 3경기와 달리 좌우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첼시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골 맛을 보진 못했지만 선두 첼시와 0-0 무승부를 기록,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QPR은 아직 승리 없이 2무2패(승점 2점)다.한편 최근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멤버로 대기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2로 져 리그 5위(2승1무1패, 승점 7점)로 내려앉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