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안 원장과 박 시장이 극비회동을 갖진 뒤 공개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환담했다"며 "안 원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전했고 박 시장은 1년 전 상황을 회고하며 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이날 자리는 박원순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환담은 배석자 없이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25분까지 30여 분간 진행됐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내주에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기로 예고한 안 원장의 돌발 행보에 대해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멘토인 박 시장이 안 원장이 대선 출마와 관련해 깊은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지난해 말에는 안 원장이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박원순 시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취임 한달을 맞 은 박 시장은 당시 만남에서 안 원장에게 "신당 창당 등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본인의 정치적 경험을 피력했다고 전해졌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