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인태와 2억원에 입단 계약

김인태(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두산에 입단한 천안북일고 외야수 김인태가 계약금 2억 원을 받는다. 두산 구단은 13일 김인태, 이우성(대전고) 등 2013년 신인 지명선수 7명과 입단 계약을 매듭지었다. 지난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김인태는 계약금 2억 원에 사인했다. 최근 막을 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톱타자를 소화한 김인태는 아마추어 최고의 왼손타자로 손꼽힌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22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4할3푼2리 3홈런 24타점 37득점 15도루. 류중일 삼성 감독이 지명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낼 만큼 타격 재능이 남다르다 평가받는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대전고의 외야수 이우성은 계약금 1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장타력을 갖춰 ‘포스트 김동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19경기에서 타율 3할2푼8리 1홈런 19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밖에도 5명의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정혁진(천안북일고)과 포수 장승현(제물포고)은 각각 8000만 원과 7000만 원에 사인했다. 원주고 투수 함덕주는 6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투수 천영웅과 송주영은 각각 5000만 원에 협상 테이블을 정리했다. 한편 두산이 8~10라운드에 지명한 홍성은(진흥고), 고동현(야탑고), 계정웅(신일고) 등은 대학 진학을 결정, 입단 계약을 포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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