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선인장페스티벌' 행사 장면
[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농업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면 으레 선인장을 예로 든다. 사막 한 뼘없는 경기도에서 선인장을 키워 세계시장에서 7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야 말로 경기농업의 우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경기도에서 재배돼 세계에 수출되는 선인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라페스타쇼핑몰 문화의 거리에서 '2012 경기 선인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경기 선인장페스티벌은 세계 선인장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경기도 지역특화 작목인 선인장의 다양함과 우수성을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새로운 수요창출로 시장 확대와 선인장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인장페스티벌은 '생활 속의 선인장'을 주제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이용한 베란다 등 실내 조경 및 장식, 상자재배 등이 전시되는 인테리어관을 비롯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분화상품관과 꽃꽂이와 오브제 등이 전시되는 절화작품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식물 전문화가 3인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그림 작품과 이를 이용한 손수건, 엽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 공모전을 통한 마니아 소장품과 캐릭터 디자인 우수작도 선보인다. 행사장인 쇼핑몰 건물에는 식재구조물을 이용한 다육식물 벽면녹화 모델과 50m 길이의 다육식물 길, 조경동산, 조형물 등 선인장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다. 선인장ㆍ다육식물 화분만들기와 선인장 막걸리 시음회가 행사기간 중 3회에 걸쳐 무료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선인장 화분갈이, 선인장을 이용한 비누만들기, 압화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등은 판매장에서 유료 체험이 가능하다.이외에도 선인장연구회원들이 마련한 '별난 선인장관'에서는 특이하게 생긴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볼 수 있고 조경 콘 테스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수출 및 내수용 선인장의 신품종, 신상품과 새로운 재배이용기술 등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의 주요 연구 성과 등도 전시되며, 생산농가는 직접 재배한 선인장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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