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소비 부진과 규제 영향으로 모멘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이마트의 8월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제휴무 점포는 7개로 줄었으나, 기존점성장세가 부진했다"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은 이마트가 3분기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23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컨센서스 2422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면서 "9월 추석기간차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되지만 7~8월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4분기 추가 규제 가능성도 부담이다. 그는 "현재 강제 휴무 점포는 크게 줄었으나, 지자체별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4분기 중 다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도 -7.8% 기저효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정치권에서 규제 강화 논의 중인 점도 부담이라는 설명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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