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에 1094억 투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1094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차세대 뇌영상시스템(14T MRI) 개발사업' 착수를 위한 추진 자문위원회를 12일 개최했다. '14 Tesla MRI System'은 초고자장 자기공명영상 시스템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자장 MRI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MRI(Magnetic Resonace Imaging) 시스템은 자기장을 이용해 신체 단층에 대한 정보를 영상화 하는 장치로 자기장(자속밀도)의 크기(단위 Tesla)가 커질수록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임상용으로 3T MRI가 일반적이며 2000년대 초부터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초고자장 MRI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높은 자기장의 MRI는 미국이 보유한 11.7T MRI이다. 14T MRI 시스템이 개발되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차세대 뇌영상시스템(14T MRI) 개발사업'은 뇌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구현은 물론 의료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14T MRI 시스템 개발, 생체안정성 검증, 뇌구조·기능 연구, 영상기법 개발 등 14T MRI 시스템 활용연구, 연구시설 구축을 포함하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이다.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사업 추진자문위원회는 MRI 시스템과 뇌연구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추진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사업의 주요 쟁점사항인 14T MRI 시스템 개발전략, 연구성과의 산업화, 14T MRI 시스템 공공성 확보 등이 논의됐다.교과부는 차세대 뇌영상시스템 개발사업 추진자문위원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 연내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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