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로 초중량 발전설비 운송…10억 절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2일 기존 육로를 통해 운송이 힘든 초중량화물을 아라뱃길을 이용해 운송한다고 밝혔다. 육로대비 기간은 60일, 비용은 1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운송하게 될 초중량물은 열병합발전설비 2기(각 84.75t)로 경인항 부두운영사이면서 국내 중량물 운송 기업인 씨제이대한통운(주)에서 담당하게 된다. 발전설비는 인천항에서 모듈트레일러에 실은 후 그대로 선적하여 아라뱃길 주운수로 구간(18km)을 통과해 현재 건설중인 월드컵 대교 북단(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강 임시 물량장에 하역 후 국도를 거쳐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수송하게 된다.육로를 통해 수송할 경우 도로 곳곳의 터널, 도로표지판, 전선, 신호 등의 높이 제약과 한강 교량 허용 중량(43t)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라뱃길 이용으로 각종 제한요소를 해소하고 운송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김재복 수자원공사 아라뱃길사업본부장은 "아라뱃길을 통한 초중량물 운송에 따른 이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운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추가적인 발전설비, 한강 내 교량상판 등의 운송에 아라뱃길 이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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