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회사 팁폴 등 조사결과 8월 7%포인트에서 크게 줄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줄어들어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여론조사기관 팁폴(TIPP POLL)과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 간 지지율 격차는 8월 7% 포인트에서 9월 2%포인트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는 도시의 흑인과 히스페닉의 지지를 많이 받고 롬니는 남부, 백인과 농촌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TIPP 여론조사는 4일부터 9일까지 전화로 무작위로 80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늘 2012년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조사했다.팁폴은 2004년과 2008년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정확한 대선 여론조사로 정평나 있다.조사결과 46%는 오바마를, 44%는 롬니라고 답했고 8%는 ‘모르겠다’고 대답했으며, 2%는 답을 거절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는 오바마가 53%,롬니가 35%로 나타났으나 남부에서는 39%대 51%로 조사됐다. 중서부에서는 오바마가 49%로 42%를 차지한 롬니를 앞서고 서부에서는 45%와 43%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18~44세까지는 49%가 오바마라고 답해 롬니라고 응답한 유권자를 10% 포인트 앞섰다. 또 44~64세 연령층에서는 오바와 롬니의 비율은 역전대 45%와 47%로 나타났고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41%와 4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성별로는 남성의 48%가 롬니를 찍겠다고 답한 반면 오바마를 찍겠다는 비율은 40%에 그쳤다.여성은 오바마를 찍겠다는 비율이 51%로 롬니(40%)보다 월등히 높았다.소득별로는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계층에서는 오바마를 찍겠다는 비율이 50%로 롬니 지지층(36%)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5만~7만5000달러 구간에서는 롬니를 찍겠다는 응답(48%)이 오바마를 찍겠다는 응답(41%)보다 많았다. 7만5000달러 이상 소득계층은 답변 비율이 같았다.인종별로는 백인은 롬니(52%)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높았고 흑인과 히스페닉은 오바마(80%)를 찍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도농별로는 도시인의 61%는 오바마를 찍겠다고 답한 반면 롬니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농촌지역에서는 롬니(58%)라는 응답비율이 오마바(34%)라고 답한 비율보다 월등히 높았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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