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전문인력 양성 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내년에 패션디자이너와 모델리스트 전문인력 양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같은 내용으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2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창식 중구청장
지난 5일 강남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광역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는 모두 17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36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2차 프리젠테이션(PT) 심사에서 수상자를 가렸다.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중구의 지역브랜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봉제 및 패션에 관심있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 교육 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인근 패션봉제업체에 취업을 연계시킨다는 방안이다. 이 사업을 통해 240여 명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지역고용지원센터, 한국의류산업협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등과 네트워크인 봉제전문인력뱅크를 구축해 봉제업체에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등 상시취업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아울러 동대문패션 브랜드 홍보를 위해 내년 7월 문을 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동대문패션타운내 인프라를 이용, 동대문패션 디자인 전시회, 컨퍼런스를 유치한다. 그리고 전체 봉제공장의 68%에 달하는 미등록 영세업체 사업장 등록을 유도해 4대보험을 지원하고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클린사업장 조성 사업도 추진, 젊은 인재의 유입을 늘려갈 예정이다.중구는 이 사업을 위해 2억6000만원 총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자치단체로 우선 선정된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다.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역브랜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과 봉제산업의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수한 전문인력이 배출되면 동대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봉제패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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