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자기자본비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 '6월말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자기자본비율 현황'을 보면 6월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 연결 BIS 비율은 12.91%로 전분기 말(12.91%)과 동일한 수준이다. 2분기 중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자기자본이 증가했으나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도 증가해 BIS비율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연결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0.44%로 전분기 말(10.40%) 대비 0.04% 포인트 증가했다. 연결BIS비율이란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BIS기준에 의한 자기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공제항목)의 비율을 말한다.연결기본자본비율이란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BIS기준에 의한 기본자본(보통주+신종자본증권 등 기타 기본자본)의 비율로서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낸다.은행지주회사별로는 씨티지주 BIS비율이 0.51%포인트 올라 15.70%로 가장 높았다. 하나지주는 외한은행의 대출확대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해 0.39%포인트 하락, 11.31%로 가장 낮았다. 금감원은 "전체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기준 1등급(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다만 금감원은 국내외 경기 악화 가능성과 ’13년부터 바젤Ⅱ 및 바젤Ⅲ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 등에 대비해 은행지주회사가 과도한 배당 등 사외유출을 억제하고 내부유보를 확대하는 등 적정 자본을 확충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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