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마법학교 '해리포터 작가 이웃과 싸운 이유는?'

(출처 : 블루포리스트)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안 K 롤링이 두 자녀를 위해 40만달러짜리 초호화 나무집을 지을 예정이다.최근 해외 언론에 따르면 롤링은 영국 에딘버러에 위치한 17세기풍 대저택 뒷마당에 거대한 트리하우스(treehouse)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하우스(treehouse)는 서양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마당에 짓는 오두막을 의미한다.모든 아이들의 꿈이기도 한 이 트리하우스를 조앤 롤링은 좀 더 색다르고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 건축물은 목조 건축 전문 회사가 설계했으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호그와트 마법 학교' 건물과도 비슷한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트리하우스는 마당에 있는 큰 나무 위에다 짓지만 이 탑들은 아예 새로 만들어지게 된다. 설계도면에 따르면 높이 12m의 2층짜리 목조 탑 2개를 나란히 배치하고 각 탑은 출렁다리를 통해 오갈 수 있다. 목조탑 중 하나는 9살배기 아들 데이비드, 하나는 7살인 딸 켄지를 위한 것이다.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할 비밀 출입구와 미끄럼틀, 밧줄 사다리도 있다. 바구니를 매단 도르레와 부엉이가 앉을 수 있는 장대도 설치할 예정이다.하지만 이웃들은 이 초호화 트리하우스 건축을 반대하고 있다. 이 건축물이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지 못하며 주위의 조망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웃들은 주민 대표를 통해 롤링에게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나 그녀는 건축물 허가가 떨어지는 데로 공사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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